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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18 (월) 19:53   세계일보   세계일보 기사보기
[미술]''내일의 미술'' 보여주는 전시 4題
요즘 세계 미술계는 회화복권 시대라 할 만큼 다시 그린다는 행위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속속 등장하는 뉴미디어로 인해 내러티브(이야기) 요소가 중시되는 다양한 매체 실험의 작품들이 또 다른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콜드 하츠(Cold Hearts)’전(6월26일까지)과 이화여대 이화아트센터의 ‘telltale’전(30일까지), 박영덕 화랑의 김찬일 전(23일까지), 금호미술관의 최준경 전(5월1일까지)은 이같은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콜드 하츠(Cold Hearts) 전=독일 미술의 회화적 전통을 잇고 있는 라이프치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중심에 선 화가는 올해 45살의 네오 라우흐. 2002년 빈센트 반 고흐 상을 수상한 그는 뉴욕 현대미술관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잇단 전시를 가졌고, 지난해에는 오스트리아 빈의 알버티나미술관에서 미켈란젤로, 루벤스와 같은 거장들과 나란히 전시를 가졌다. 몇년을 기다려야 작품을 소장할 기회가 생길 정도로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는 작가다. 그의 부인 로자 로이 역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가다.

이번 전시회엔 라우흐와 로이 부부 외에 틸로 바움가르텔, 크리스토프 루크해베를레, 다비트 슈넬, 마티아스 바이셔, 율리아 슈미트, 토비아스 레흐너 등 라이프치히에서 활동 중인 30∼40대의 작가 9명의 작품 70점이 전시되고 있다.

출품작들은 그래픽과 사진, 북아트와 같은 새로운 매체를 전통적인 회화와 결합한 것으로 비현실적인 무대 세트 같은 거리 풍경화나 대형 입간판 같은 작품, 강렬한 원색을 사용해 촌티를 풍기는 작품 등은 미묘한 느낌을 준다.

아라리오 갤러리의 주연화 디렉터는 “독일 사회의 빠른 발전 속에서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 개개인들의 삶과 정신, 정치적·사회적·문화적 불균형 속에서 조화를 추구해야만 했던 통독 사회의 방황들이 작품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041)551-5100

▲‘telltale(이야기를 말하다)’전=뉴 미디어의 출현과 발전으로 현대미술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내러티브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문화권의 작가들 작품으로 조망해 보는 국제전이다. 출품작가는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레드라이언상을 받은 이란 출신의 아비쉬 케브라자데, yBa(young British artists) 작가의 한 명으로 사치컬렉션의 ‘센세이션’전에 출품했던 제인 심슨 등 30∼50대의 작가 10명.

거대 담론보다 작은 움직임에서 비롯된 개인적 서사가 국가ㆍ문화ㆍ사회적 경계를 넘어 인간의 보편적 삶이라는 장에서 공동의 서사로 승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덴마크 작가 피터 칼레슨은 아름답고 슬픈 안데르센 동화와 불가능한 비상을 꿈꾸는 나비와 새들의 몸부림을 오버랩시킴으로써 모든 생명체의 삶의 현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매체실험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미디어의 확장이 작가들로 하여금 어떤 내러티브 작업을 가능하게 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010-8646-6846

▲김찬일, 최준경 전=국제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찬일씨는 세련되고 은은한 색채의 광택 있는 캔버스 표면에 독특한 요철의 점(dot)들로 형상을 감춰 놓은 듯 표현하는 기법으로 회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다. 캔버스라는 전통적 회화매체를 사용하면서도 회화의 영역을 뛰어넘어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이는 ‘DOTS’ 연작을 선보인다. 은회색, 금색, 바이올렛 등의 단색조로 은은하게 채색된 미묘한 질감의 화면 위에 뾰족뾰족 솟아난 요철의 점들은 붓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리벳이나 나사못 등을 이용해 캔버스 표면을 누르고 문지르는 작업을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여기에 산화철을 입힘으로써 금속성의 광택을 띠도록 했다. 화면 위에 그리드를 이루며 질서정연하게 배열된 이 요철의 점들은 각기 다른 높낮이로 인해 화면에 신비로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도상들을 만들어내면서 물결치는 듯 가상적인 율동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유발한다. (02)544-8481∼2

최준경은 금호미술관이 선정한 영아티스트로서 “그리는 것에 실존적 존재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화면 속 풍경의 반쪽은 현실에서 존재하는 공간이고, 나머지 반은 선택된 반을 그대로 대칭시켜 그린 조작된 풍경이다. 빛이 투과하는 비단 위에 그려 평면이면서도 공간 안에 존재하는 입체감이 느껴진다. 현실과 허구, 현재의 빛과 그림 속의 빛이 어우러져 좀더 실제감 있는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조작을 통해 작가는 허구와 진실이 교묘히 만나는 이 시대의 모순과 인간들의 부정적인 조작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다. (02)720-5114

편완식 기자 wansik@segye.com

관련검색어 : 다비트, 뉴욕 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안데르센 동화, 오스트리아 빈, 북아트, 마티아스, 라이프치히, 크리스토프, 루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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